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5.29.일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5. 30. 07:52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5.29.일요일
 
나 자신을 미워하고 나 이외의 타인들을 미워하면 그 인생은 불행한 것이고 성공한 인생이 아니다. 미움이 있다는 것은 용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용서가 되지 않은 것은 소통이 되지 못했고 진지한 자아 성찰과 반성이 뒤따르지 못한 탓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자학하라는 말도 아니다.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최대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열린 마음이고 긍정의 마음이다. 물론 쉽지 않고 삶의 태도로 습관화시키기 어렵다. 내 입안의 혀도 자주 물린다.
 
산책을 쉰다. 몸에 신호도 오고 마음에도 산책하고픈 기색이 없다. 또 밥도 한 끼만 먹고 저녁에 맥주 한 캔 마시다. 마음도 몸도 다이어트가 절실하다. 이럴 때 휴면이 필요하다. 충분히 쉬고 충분히 잠을 잔다.
 
밖에는 봄꽃들이 오늘도 어제와 다름 없이 피었으리라. 밤엔 감자꽃도 피어 있고 개구리들도 우렁차게 울 것이다. 나는 휴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