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5.30.월요일
낮에는 푹 쉬다. 은퇴생활자의 일상은 단순하다. 보통 '어제와 같음'이다. 더군다나 마음 공부, 수행을 하는 사람은 더욱 단조롭다. 나도 그렇다. '5기'(읽기,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쓰기)를 일상으로 삼는다. 11년 째다.
일기를 쓰기 위해서 특별히 일을 만들기도 한다. 산책을 가도 다른 곳으로 간다. 가족 외식을 하기도 한다. 지인을 만나 술도 마신다. 요즘은 별로 가지 않지만 미술관 등 전시회, 음악회, 낭송회, 토크쇼 등에도 자주 갔다. 흔히 '행복 사냥꾼'으로서 행복을 찾아 다닌 것이다.
이제는 '5기'에 열중이다. 경비도 시간도 적게 들고 보람도 재미도 있다. 육체적 건강에도 정신적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만남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다. 그러다가 허무, 무상, 우울을 느끼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다.
요즘은 주로 생각을 일기에 쓰고 있다. '5기'에 대한 생각들이다. 책 읽다가 걷다가 사색하다가 명상하다가 깨달은 것들, 삶의 지혜들을 적는다. 나의 생각의 지도가 된다. 나의 일기는 내 생각의 지도다.
20:00~22:40 '야탑 수행길' 밤 산책을 하다. 쉬었더니 피로가 좀 풀렸다. 어제는 쉬었다고 오늘 조금 더 걸었다. 13,000보를 160분 만에 걸었으니 느긋하게 걸었다. 술도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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