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04.월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5. 05:4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04.월요일
 
"우리는 사랑받길 기대하다가 고통스러워진다. 우리를 실망시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그 기대감이다. 사랑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랑에 대한 자신의 기대가, 집착이 힘든 것이다. 일단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곧 내가 내 기대감에 대한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ㅡ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미래지향 발행) 중에서
 
삶은 선택과 의지가 중요하다. 그것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집착이다. 사람이 전혀 집착이 없어도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지고 지나치면 마음의 감옥에 갇힌다. 불행해진다. 집착과 삶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그러나 엄청 어렵다.
 
일생 내려놓는다, 비운다, 버린다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못한다. 인간의 속성이다. 그 중심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음이 요상한 것이다. 마음의 수양이 필요한 이유다.
 
어제 오랜만에 '야탑 수행길' 풀코스를 걸었다. 23,000보였다. 오늘 하루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평균 운동 시간에 가까워진다. 집착을 버려야 한다. 몸살이 나면 일주일 걷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 걸을 수 있는 것만도 기쁨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하루 걷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그러나 조화와 균형있는 삶을 지향한다.
 
날씨는 좋다. 나가고 싶다. 그렇지만 '5기' 중 '4기'만 하며 만족하려고 한다. 교보문고에 <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방우달 처세시집, 퍼플 발행) 승인 신청을 했다. 내일 모레 승인받고 판매가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