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02.토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3. 06:42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02.토요일
 
"행복해지고 싶다면 많은 것을 체험해야 한다. 결과가 좋아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을 해보기로 마음 먹은 순간, 행복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복권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이들이다." ㅡ <50, 오늘이 당신에게 가장 젊은 날입니다> 중에서
 
나도 체험과 과정을 중요시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법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 것이라면 살아있는 동안 온갖 체험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그런 정신으로 살아 왔고 경제력, 시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보통 사람들보다는 많은 체험을 하며 살았다. 그것이 나의 문학적 자양분이기도 하다.
 
내가 추구하는 '5기'(읽기,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쓰기)도 그렇고 '행복사냥꾼', '도시자연인', '호반산책자' 실천도 체험과 과정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다. 그 덕분에 나는 가진 것에 비하여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내고 있다. 삶의 의미와 가치도 느낀다.
 
어제 밤 늦게 도착한 큰딸 가족은 오늘 중도 드라이브, 레고랜드, 비엔나 커피하우스, 육림닭강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온갖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냈다. 아내는 반찬도 몇 가지 만들어서 줬다. 엄마는 딸과 지내는 것이 제일 즐거운가 보다.
 
큰딸 가족은 21:10 자기 집을 향해 출발하다. 결국 22시간 머물다 귀가했다. 그래도 자식 도리를 했다고 즐거웠을 것이다. 바쁘고 힘들어도 체험과 과정은 행복과 보람의 주요 요소다. 나는 오늘 산책은 쉬었다. 밤 늦게라도 산책할 수 있었지만 몸이 쉬는 것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