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31.목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1. 04:21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31.목요일
 
3월의 마지막 날, 봄맞이 산책을 가다. 자동차 시동을 거는 날이고 드라이브하는 날이다. 날마다 '백지의 날'이라 별도로 시동을 걸어주지 않으면 자동차는 녹쓴다. '누죽걸산' 나 처럼 산책을 시켜줘야 성능이 보존된다.
 
13:00 아내와 드라이브에 나서다. 공지천 하류 근처 의암공원에 주차시키고 의암공원, MBC방송국, 상상마당, 중도선착장까지 왕복 걷다. 다시 차로 이동하여 '동구밖식물원'에 가서 꽃 3종 구매, 근처 이마트 들러 먹거리 좀 사다.
 
집에 도착하여 아점을 먹은 후 4시간이 지나 간식을 먹다. 순대, 돼지고기바베큐 등 이마트에서 사온 안주로 막걸리 한 병 마시다. 산책을 조금 밖에 못해 아쉽다. 날씨는 좋았으나 꽃구경, 봄날맞이로 즐겼다. 그래서 오늘은 6,500보 걸었다.
 
베란다에서 '후크시아'가 꽃을 피었다. 언제부터 가꾸었는지 기억이 없지만 꽃이 참 아름답다. 특색이 있다. 오늘 간 식물원에 있는 것보다 나무도 크고 꽃방울도 훨씬 많고 꽃도 더 아름답다. 아내가 자격증은 없지만 훌륭한 원예사인가 보다. 아내도 꽃들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