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07.목요일
"범죄자들은 항상 자신을 정당화하려 애쓴다. 반면 삶을 유익하게 하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별 말이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해 변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ㅡ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카시오페아 발행) 중에서
무슨 일에 변명을 많이 늘어놓는 사람은 볼 것도 없이 범죄자다. 나는 일찌기 '변명은 독초다'[<마음 풀고 가라, 다친다>(여름 발행) 중에서]라고 수 없이 외쳤다. 많은 지도자급 인사들, 정치인들이 자신의 잘못은 살피지 않고 임기응변식 피해나가려고 거짓말로 변명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변명으로 한 가정을 그리고 자신도 망친 경우가 많다.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더라면 그렇게 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잘못을 모르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한심하다. 사익 목표를 지나치게 추구하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않으면, 상식에 어긋나면 내 이익도 추구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그렇게 일생을 살아오려고 노력했다. 자녀 교육도 그렇게 시켰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자식들도 보고 배운다. 그래서 나나 자식들도 크게 출세하지 못하고 돈도 벌지 못했는지 모른다.
나는 서울 생활을 접고 춘천에 와서 건강하게 검소하게 별 걱정없이 사는 것에 만족한다. '5기'를 즐기며 은퇴생활을 행복하게 보낸다. 오늘은 산책을 쉬고 아내와 드라이브를 즐기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봄날이다. 호반체육관, 46, 56번 국도, 소양5교, 동광5거리, 집으로 35Km 주행하다. 나는 내 삶을 변명하지 않는다. 잘못은 순순히 받아들인다. [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방우달 지음. 퍼플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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