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09.토요일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략)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ㅡ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알프레드 아들러. 카시오페아 발행) 중에서
핑계를 대지 말고 남탓을 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나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삶이 힘들다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생각도 없어진다. 나를 벗어날 수 있는 홀가분한 마음도 내탓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는 희망과 용기를 갖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잎도 없이 피어나는 개나리 꽃을 보라. 날씨를 탓하던가. 계절을 나무라던가.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원망하던가. 묵묵히 꽃을 아름답게 피우는데만 매진하지 않던가.
오늘처럼 좋은 봄날에 6일 째 산책도 나가지 못하고 단주하면서 일광욕을 30분간 즐긴다. 아파트 담장에 핀 개나리꽃 옆에서 봄날을 몸과 마음에 맞이한다. 그래도 이만하면 축복이라고 홀로 중얼거린다. '4기'를 할 수 있으니.....
춘천에도 이제 봄이 왔다. 개나리는 활짝 피었고 목련도 피고 있고 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 다음 주 중반엔 벚꽃도 활짝 피겠지. 꽃구경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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