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07.월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3. 9. 08:5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07.월
 
06:00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일간 순위엔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가 3위, [희희낙락]이 8위, [행복 방정식, 시로 풀다]가 9위에 올라 있다. 기분이 좋다.
 
요즘 각종 SNS 상엔 대통령 선거와 봄소식이 대세다. 둘 다 피부로 느낀다. 우리 집에도 내 마음에도 봄을 맞이 해야겠다.
 
오전에 집안 정리정돈, 청소를하다. 가끔 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봄맞이'라고 이름을 붙여주다. 15:00 동네 단골 이발소에 가서 이발을 하다. 깔끔한 외모단장이다.
 
16:40 '야탑 수행길' 단축코스를 산책하다. '봄이 오는 길'을 주제로 걷는다. 새들도 개들도 나무들도 풀들도 봄이 오는 소리를 낸다. 건초를 밟는 길에도 바스락소리에 봄이 실려 있다.
 
17:40 산책 중간에 홀로 식당에 들러 탕 한 그릇에 소주 한 병 마시다. 4일 만에 한 잔 하다. 귀갓길에 집 옆 화원에 들러 19:00 크로크스(샤프란) 흰색꽃 화분을 하나 사다. 다음 주 월요일 결혼 기념 아내에게 선물 겸 봄맞이 거실 단장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15,000보 걸었다. 3일 연속 운동을 하니 상쾌하다. 3일 연속 '5기'를 다했다.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