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05.토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3. 6. 07:44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05.토
 
노르웨이에 사시는 페친이 졸저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약 한 달 전에 국내에 사는 지인에게 구매를 부탁해서 해외우편으로 배송된 것이다. 참 반가운 일이다. 해외에까지 내 책이 가다니!
 
06:00 교보문고 POD베스트는 성적이 좋다. 내 책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가 시/에세이 분야 1위, 전 분야 2위를 달리고 있다. 계속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면 좋겠다.
 
춘천은 여전히 공기질이 나쁘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67명이다. 낮은 영상 7도C 정도에 바람이 강풍이다. 4~5M/초속이다. 악 조건이지만 이틀간 쉬었으므로 15:30 '야탑 수행길' 단축 코스를 12,500보 걸었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했다. 운동하고 나니 기분은 좋다.
 
하늘은 가을 하늘처럼 맑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을 나타내었다. 드문드문 낀 구름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맑은 색깔이다. 가을 하늘처럼 높지는 않아도 보기 좋아서 걸으면서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귀갓길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많이 달리고 18:00 전후 음식점에는 손님들도 많다. 위드코로나를 실감한다. 전국적으로는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4,327명이다. 남들은 다들 위드코로나를 즐기는데 우리 부부만이 고지식하게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가? 의아심이 든다.
 
남들 눈치 볼 것 없다. 내 소신대로 행동할 것이다. 독감처럼 경미한 고통이라도 걸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내 책의 글이나 광화문 글판에 걸렸으면(?) 좋겠다. 저녁을 먹으며 맥주 한 캔으로 목을 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