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3.10.목요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 확정 후 많은 사람들이 멘붕 상태다. 나는 인간관계가 넓지 않아 지인들이 많지 않다. 그 중엔 진보, 중도, 보수 등 다양한 사람이 섞여 있다. 내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념(진영), 세대, 지역을 초월한 프레임(관점, 틀, 철학 등)을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다....역사는 반복되면서 발전적으로 전진한다. 헤겔의 정반합 원리가 일면 타당하다....어느 누구도 반드시 틀리지 않고 어느 누구도 반드시 맞지 않다. 또한 누구도 반드시 나쁘지 않고 좋지도 않다. 반드시 불의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 모든 국민이 자신의 관점을 점검해 볼 때이다...
우리가 염려해야 할 것은 우물 안 개구리 시각이다. 더 넓은, 더 높은, 더 깊은 시각이 절실하다. 좁은, 갇힌, 얕은 시각 때문에 서로 내로남불이라고 비난한다.....말로만 집단지성이라고 말한다. 깊이 있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즉 속으로는 자기만이 옳다고 하는 태도도 경계해야 한다.... 사회 현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도 시계를 좁게 만든다. 한 발자국 물러서서 바라보라. 관조하라. ....
나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 직접 참여하는 언행은 거의 없었다. 다만 선거 때마다 투표로서 나의 의사표시를 당당히 한다. 해외 볼 일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거의 기권하지 않았다. 역사는 도도히 흘러가게 두고 본다.
단지 이념, 지역, 세대에 관계없이 그 중에서 바르게 언행이 일치되게 실천하는 사람을 지지하고 깨끗한 나의 한 표를 준다. 가족을 포함해서 남들에게 나의 속을 보여주지 않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과는 받아들인다. 앞으로 잘 하기를 바라며 당선자에게 축하하고 나라가 잘 되기를 축원한다. 집착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으로 살면 선거 결과 어떤 경우가 생기든지 멘붕될 일이 없다. 몇 억년의 세월을 두고 보면 모든 일이 미미하다. 평소에 인간성 회복을 위해 누구나 마음 공부를 해야 한다. 무덤 앞에 갈 때까지 마음 수행을 해야 한다. 큰 인간이 돼야 한다." ㅡ 방우달 어록
위와 같은 내 말을 듣거나 글을 읽고는 많은 사람들이 "위안이 된다. 뒤를 돌아보게 된다."는 반응이다. 21:00 '야탑 수행길' 밤 산책에 나서다. 안전을 생각하며 다른 생각은 접고 13,000보 걸었다. 걷기 후 샤워를 마치고 읽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쓰기를 하며 밤을 보내다. 깊고 고요하다. 평화롭다. '5기'를 마친 날이다. 뿌듯하다.
** 시 한 편 읽기
은퇴 생활의 기본 ㅡ 야탑의 아침편지
은퇴 생활은 뉴스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상식이 많아지면 관여하고 싶어지고 불만도 많아지고 비판적인 사람이 된다. 기준과 한계를 멀리 하고 관대해져야 한다. 놓아주고 관조하라.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날마다 나 자신의 변화를 비교하라. 마음 공부와 건강 관리가 은퇴 생활의 기본이다. |
- 방우달의 《은퇴 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앞으로 사회 문제, 국가 문제 중
노인 문제가 으뜸 중의 하나 일 것입니다.
흔히 빈곤, 질병, 고독을 노인 문제로 꼽습니다.
50년 후엔 65세 이상 노인이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통계도 나옵니다. 50%가 50%를 먹여 살리는 일이 벌어진다고
젊은 세대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온갖
대비를 해야 합니다. 스스로 개인이 노후 대비를 하고
부족한 부분만 국가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근검 절약하고 자식들에게도 알맞게
물려줘야 합니다. 자식 인성 교육도 부모와
국가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노인도 노인
답게 살아야 합니다. 꼰대로 살지 말고
바뀌어야 행복한 은퇴생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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