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보쌈집
방우달(시인)
보쌈 없는 보쌈집에서
노老 시인 모시고 셋이서 막걸리 한 잔
30여 년 보쌈집으로 성업 중
돼지갈비 목삼겹으로 메뉴는 바뀌었지만
상호는 여전히 보쌈집
알려진 이름이 메뉴보다 더 경영적이다
내 이름 함부로 바꿀 수 없고
더럽힐 수 없는 까닭
돼지갈비 익어가고 한 줌 보쌈맛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