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납골당 풍경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2. 28. 08:00

납골당 풍경

 

 

방우달(시인)

 

이승에서

어린 손자가 말을 걸어 온다

 

"할아버지,

 왜 거기 계세요?

 나오셔서,

 절 안아 주세요!"

 

손자 곁엔

울먹이는 딸애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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