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노병사 19

비밀

비밀 세상의 모든 비밀은 간단하다. 장수, 행복, 건강, 공부, 출세, 부자의 비밀 등 비밀은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 알면서도, 바로 곁에 두고서도 잡지 못하는 것이 비밀이다.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 방우달의 《생노병사 희희낙락 2》 중에서 - 요즘은 지식이 많고 적고는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검색하면 다 알 수 있습니다. 검색된 지식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해석이 제대로 됐으면 실천해야 성과가 나옵니다. 비밀이 별로 없습니다. 비밀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밀을 잡아야 합니다. 잡는 것은 실행입니다. 실행은 의지와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실행은 남 탓이 아닙니다. 실행은 언제나 내 탓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비밀이 아닙니다.

앙코르 작품 2023.07.13

삼복 더위 견디기

삼복 더위 견디기/방우달(처세시인) 사람은 삼복 더위를 이길 수 없다. 삼복 더위를 견디고 지나갈 뿐이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는 없다. 폭염이나 혹한을 견디려면 에너지 공급을 잘 해야 한다. 옛말에 잘 먹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밥심(힘)으로 산다라는 말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잘 먹어야 산다. 사람이 살다가 입맛이 없다, 밥맛이 없다면 반드시 체크를 해봐야 한다. 사람이 죽는 것은 마지막에 힘이 없어서 죽고 숨을 쉬지 못해서 죽는다. 혹한 폭염에는 입맛 밥맛을 잃기 쉽다. 잘 챙겨 먹어줘야 힘이 생기고 숨을 쉴 수 있다. 어제는 초복이었다. 아내는 아침에 큰 토종닭으로 닭볶음탕을 맛있게 요리했다. 아침에 조금 먹고 점심 저녁은 복맞이 행사로 외식을 했다. 오늘 점심에 어제 먹다 남은 닭볶음탕을 전부..

똥파리와 꿀벌

똥파리와 꿀벌 똥파리로 태어나는 것과 꿀벌로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후 별도의 운명은 없고 같은 똥파리 중에서 자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꿀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똥파리는 똥 덩어리를 핥고 꿀벌은 꽃의 분을 핥습니다. 똥 덩어리나 화분이나 그들에겐 똑같이 훌륭한 먹이일 뿐입니다. - 방우달의 《생노병사 희희낙락 1》 중에서 - 타고난 운명은 누구든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운명이 아닌 것을 운명이라고 믿고 일생을 도전하지 않고 안주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좋고 나쁨은 관점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옳고 그름은 굳어진 것이지만 관점은 얼마든지 옮길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운명을 뛰어넘어 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일이 사명이 될 때..

앙코르 작품 2023.07.12

뭐든지 '반드시'란 없다

뭐든지 '반드시'란 없다/방우달(처세시인) 인생사에 뭐든지 반드시란 없다. 자연과학엔 있다. 페친 중 한 분이 오늘 나의 글 이란 글을 읽고 오늘이 초복이란 걸 알았다면서 방우달 처세시인이 초복날 술복이 터진 것은 그냥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방우달처럼 살았기에 오늘의 방우달이 있는 것이다란 취지의 글을 올렸다. '8기'를 일생 좋아하고 실천하며 살았기에 오늘의 건강이 있고 인간관계가 맺어졌다고 결론 지었다. 맞는 말씀이다. 그 분은 지금 많이 편찮으시다. 빠른 쾌유를 빈다. 오늘 점심 저녁 두 차례 복맞이 행사를 치르고 20:00 밤 산책을 즐기고 있다. 나보다 13살 위 85세 노 시인님 모시고 돼지갈비집에서 막걸리 3병 마셨다. 그 분은 귀가 좀 어두울 뿐 매우 건강하시다. 축복받은 분이다. 어제..

술복이 터진 초복

술복이 터진 초복/방우달(처세시인) 초복이다. 옛날에 먹고 살기 힘들 때 복맞이 음식을 먹었다. 평소 영양 공급이 부족했으니 삼복날 부족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 삼복 더위를 이겨내자는 조상의 지혜였으리라. 그러나 요즘은 대개 영양 공급 과잉이다. 체중계에 오르면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이라고 예쁜 목소리로 외친다. 그래도 복달임 행사를 치른다. 문화는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 어제 지인과 과음했는데 오늘 점심은 이웃 세 가족 부부가 오리숯불구이집에서 만난다. 남자 셋은 술꾼이다. 소주 마신다. 저녁엔 노시인 한 분과 돼지갈비집에서 막걸리 마신다. 아침엔 아내가 큰 토종닭으로 닭볶음탕을 맛있게 요리했다. 퇴직 후엔 사실 가족끼리 간단히 복맞이 행사를 했다. 올해는 두 번의 행사를 치른다. 나..

글쎄요, 행복이란 것이 있긴 있나요?

글쎄요, 행복이란 것이 있긴 있나요?/방우달(처세시인) 여러 책을 읽어봐도 행복의 정의는 조금씩 다르다. 철학자 등 사람마다 다르고 동서고금이 다르다. 따라서 행복이란 것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익숙한 말이지만 잘 알 수가 없는 그 무엇이다. 하지만 지상 최대의 과제가 행복이다. 건강 재산 권력 명예 등 모든 것을 망라한 것이 행복이다. 이 모든 것이 골고루 갖춰지고 마음이 평안하고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즐겁고 기쁜 상태가 행복이다. 그런만큼 행복은 극히 주관적이다. 사소하기도 하고 크기도 하며 주관적인 만큼 결국은 마음에 달렸다. 따라서 행복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행복을 행복이라고 모르고 살기도 하고 불행을 불행이라고 모르고 살기도 한다. 나도 감각이나 감정이 둔해서 무엇이 행복인지 불행인지 ..

탓의 환경

탓의 환경 방우달(처세시인) 나무는 바람을, 사막은 태양을 탓하지 않듯이 인간은 생노병사(生老病死), 불행, 고독, 고통, 고난, 역경 등을 탓하지 않고 살아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것들을 꿋꿋하게 견디고 이겨내고 수용하고 나쁜 상황과 환경들을 승화 발전시키는 존재다. 생노병사가 있다고 태어나지 않을 것인가? 중도에 포기할 것인가? 삶 앞에 닥치는 모든 것들, 좋거나 나쁘거나 너무 기뻐하지도 말고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자. 속성이고 본질인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태양과 바람을 탓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