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삼복 더위 견디기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7. 12. 16:12
삼복 더위 견디기/방우달(처세시인)
 
사람은 삼복 더위를 이길 수 없다.
삼복 더위를 견디고 지나갈 뿐이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는 없다.
 
폭염이나 혹한을 견디려면 에너지 공급을 잘 해야 한다.
옛말에 잘 먹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밥심(힘)으로 산다라는 말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잘 먹어야 산다.
 
사람이 살다가 입맛이 없다, 밥맛이 없다면
반드시 체크를 해봐야 한다.
사람이 죽는 것은 마지막에 힘이 없어서 죽고
숨을 쉬지 못해서 죽는다.
혹한 폭염에는 입맛 밥맛을 잃기 쉽다.
잘 챙겨 먹어줘야 힘이 생기고 숨을 쉴 수 있다.
 
어제는 초복이었다.
아내는 아침에 큰 토종닭으로
닭볶음탕을 맛있게 요리했다.
아침에 조금 먹고 점심 저녁은 복맞이 행사로 외식을 했다.
오늘 점심에 어제 먹다 남은 닭볶음탕을 전부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도 한 병 마셨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하다.
거기에다 나처럼 '8기'를 긍정적으로 즐겁게 실천하면
결과는 두고 봐야 알 일이지만
오래 살 것이고 짧게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다
죽더라도 고생하지 않고 꼴까닥 쉽게 돌아갈 것이다.
 
춘천에는 지금 비가 멎었다.
낮에는 집에서 쉬면서 의미있게 보내고
밤에는 '야탑수행길' 을 10,000보 산책할 것이다.
오늘도 어쩔 수 없는 생노병사를 희희낙락 거리면서
'행복사냥꾼' 방우달 처세시인은 잘 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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