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반드시'란 없다/방우달(처세시인)
인생사에 뭐든지 반드시란 없다.
자연과학엔 있다.
페친 중 한 분이 오늘 나의 글
<술복이 터진 초복>이란 글을 읽고
오늘이 초복이란 걸 알았다면서
방우달 처세시인이 초복날 술복이 터진 것은
그냥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방우달처럼 살았기에
오늘의 방우달이 있는 것이다란 취지의 글을 올렸다.
'8기'를 일생 좋아하고 실천하며 살았기에
오늘의 건강이 있고 인간관계가 맺어졌다고 결론 지었다.
맞는 말씀이다. 그 분은 지금 많이 편찮으시다.
빠른 쾌유를 빈다.
오늘 점심 저녁 두 차례 복맞이 행사를 치르고
20:00 밤 산책을 즐기고 있다.
나보다 13살 위 85세 노 시인님 모시고
돼지갈비집에서 막걸리 3병 마셨다.
그 분은 귀가 좀 어두울 뿐 매우 건강하시다.
축복받은 분이다.
어제는 지인과의 낮술로 산책을 쉬었다.
저녁 만남을 끝내고 나니 오던 비도 멈췄다.
두 시간에 10,000보를 산책하며
'8기' 중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를 즐길 것이다.
'나처럼 살면 나처럼 된다'는 나의 신념은
'반드시'는 아니다. 대부분 그렇게 된다는
인문과학이다. 자연과학은 진짜 거의 반드시 된다.
나는 노력한다. 사는 동안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갈 때는
아무 말도 없이 꼴까닥 쉽게 가는 것이
나의 목표다. 피할 수 없는 생노병사를
희희낙락 받아들이고 행복을 누리다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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