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4월 프레임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3. 09:56

** 4월 프레임 **/방우달(처세시인)

 

생노병사(生老病死) 타고났다는

4월 꽃들의 잔인한 프레임,

4고(苦)에 핀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을 꽃들도 알고 있습니다

역경 속에서

꽃은 피워 볼 만한 또다른 꽃이란 것을

 

우리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 프레임은

꽃잎을 떨구듯이 벗어던져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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