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구멍 하늘 구멍 방우달(시인) 대개 애지중지 키운 아들놈은 부모의 생사 안녕에 무심한 법이니 그녀의 하루는 두 딸과 손주들의 통화로부터 열린다 어느 초겨울 아침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딸과 수다 끝에 "거기 비와?" "응, 거기는?" "여기도..... 어디나 하늘 구멍은 같구나!" 허전함과 외로움의.. 사랑詩 2014.11.30
따뜻한 겨울에게 따뜻한 겨울에게 방우달(시인) 여름이 왔다가 간다고 인사차 들렀다 내 이마엔 땀이 흘렀지만 그이 앞에서 닦지 않고 보냈다 나는 떠날 때 누구에게 인사차 들릴까? 꼭 들러야 할 곳은 이미 떠나고 없는 이들이 산다 차가운 내 인생人生 덮어 줄 따뜻한 겨울에게 잘 부탁한다! 정情 담긴 .. 사랑詩 2014.09.17
사랑했던 사람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랑했던 사람 지워지지 않습니다 방우달(시인) 가을이 앉았다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앉듯이 가을이 밟힙니다 사랑하는 사람 내 눈에 밟히듯이 가을이 떠나갑니다 사랑하는 사람 내게 손 흔들듯이 가을이 사라졌습니다 사랑했던 사람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랑詩 2013.10.30
코스모스, 오늘 너희들 다 죽었다! 코스모스, 오늘 너희들 다 죽었다! 방우달(시인) 가을의 꽃들이 창공을 받들고 선 어느 축제장 꽃과 함께 아내의 얼굴을 담으려고 "코스모스, 오늘 너희들 다 죽었다!" 낮은 소리 지르며 숨 죽이고 셔터를 눌렀더니 꽃들의 입은 삐쭉 아내의 입은 활짝 축제장이 온통 웃음꽃 피었네 사랑詩 2013.10.07
약속 약속 방우달(시인) 내가 네 손을 놓더라도 네가 내 손을 놓더라도 우리 한 쪽은 잡은 손 놓지말자 너와 나 꼭 잡은 손 같은 뜻으로 함께 놓을 때까지 예쁜 단풍이 들고 햇살이 한없이 여위워지고 차거운 바람이 따뜻한 느낌으로 불어올 때 그때 함께 손을 놓자 놓아서 아름다운 손으로 돌.. 사랑詩 2012.10.30
함께 함께 방우달(시인) 함께라는 말 참 좋지요 사랑도 되고 상처도 되는 고통도 되고 행복도 되는 오늘 이 시간 함께 하지 못하는 그 분들 그 사람들 멀어져가는 한 무더기 추억들과 다가오는 마른 햇살들 함께 만지작만지작거리며 함께라는 말 참 힘들지요 사랑詩 2012.10.14
제 15 작품집(시집) <절>의 목차 제 15 작품집(시집) <절>은 순수 시집으로는 6번째이고 만 7년만에 냈습니다. 그동안 시, 단상, 수필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묶어 독자의 다양한 갈증을 해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절>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서출판 여름 발행, 값 7,000원. 대형서점,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능합니다. | 아.. 시혼詩魂 2009.10.26
제15 작품집(시집) <절> 출간 맏딸(방현빈)의 결혼(2009.10.11.12:00)을 축하하기 위해 시인 아버지로서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것 같아 제 15 작품집(시집) <절>(도서출판 여름 발행. 7,000원)을 출간했다. 가난한 시인의 딸로 태어나 고생하며 자라서 시집가는 딸에게 <절>하는 마음으로, 봉급쟁이 가장으로서 충분히 교육비.. 시혼詩魂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