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자연인 48

밥 친구 - 야탑의 아침편지

밥 친구 - 야탑의 아침편지 옛날에는 진실한 친구, 친구다운 친구가 많아서 그랬는지 술 친구는 친구로 여기지 말라고 했다. 요즈음은 노년에 접어들면 대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술은 하지 못하니까 술 친구는 없더라도 밥 친구라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심은 박해지고 서로 벽을 쌓으니까 개인적으로 그만큼 외롭다는 것이다. 젊고 예쁜 공주보다는 늙고 못 생겨도 예쁜 말 잘 하는 개구리가 더 좋은 것이다. 참된 친구를 떠나서 같이 술을 마시거나 밥을 같이 먹을 친구가 절실하고 그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그럴 재력과 건강이 허락된다면 늘그막에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다. - 방우달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문명이 발달할수록 100세 장수 시대가 다가올수록 홀로 사는 법을 미리 준비해야 합..

앙코르 작품 2023.12.17

밥 친구 - 독자 추천작품

밥 친구 - 독자 추천작품 옛날에는 진실한 친구, 친구다운 친구가 많아서 그랬는지 술 친구는 친구로 여기지 말라고 했다. 요즈음은 노년에 접어들면 대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술은 하지 못하니까 술 친구는 없더라도 밥 친구라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심은 박해지고 서로 벽을 쌓으니까 개인적으로 그만큼 외롭다는 것이다. 젊고 예쁜 공주보다는 늙고 못 생겨도 예쁜 말 잘 하는 개구리가 더 좋은 것이다. 참된 친구를 떠나서 같이 술을 마시거나 밥을 같이 먹을 친구가 절실하고 그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그럴 재력과 건강이 허락된다면 늘그막에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다. - 처세시인 방우달 지음 중에서 -

아내는 2박3일 휴가 가고 2

아내는 2박3일 휴가 가고 2/방우달(처세시인) 어제 오후 4:30 사진을 찾아오다. 어제 저녁엔 뜻하지 않게 이웃 부부와 셋이서 집 근처 맛있는 돼지갈비집에서 저녁 먹다. 남자 둘은 소주 3병도 겯들였다. 점심 때 못 먹은 물냉면도 먹다. 세 차례에 총 15,000보 걸었다. 어느 신부는 행복 강의에서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젊어서나 늙어서나 자식에게 올인하지 말라고 한다. 돈이 없으면 자식 학원 끊고 노년엔 집을 팔아서 장례비 5백만원만 남기고 다 쓰고 가란다. 가고 싶은 곳 가고 먹고 싶은 것 먹고 만나고 싶은 사람 실컷 만나고 지쳐서 죽으라고 한다. 누가 뭘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자기에게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 다 해주라고 한다..

풀내음길 밤 산책

풀내음길 밤 산책/방우달(처세시인) ***(백 번의 달콤한 댓글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사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심이 진정성이 있습니다! - 인사성 댓글 사양합니다~~)*** 9월 초순이라도 낮에는 아직도 덥다. 임플란트를 심고 13일째 금주하고 있다. 술이 많이 그립다. 금단 현상도 심하다. 삼일 쉬고 열흘 동안 밤 산책을 150분 정도 걷는다. 110분에 11,000보 걷고 40분은 쉬고 사진 찍고 메모하고 사색하고 명상한다. 하루에 홀로 보내는 산책 150분이 가장 값지다. 나에게 선물하는 가장 고귀한 시간이다. 자유롭고 근심걱정 잊고 마음이 평화롭다. 고요한 축복의 시간이며 의미 있고 늙었지만 나를 성장 발전시키는 청춘의 시간이다. 나의 '야탑수행길'은 대개 나무와 풀과 물이 있는 들 강 호수 산과 ..

청춘과 젊음 - 독자 추천 작품

청춘과 젊음 - 독자 추천 작품 ***(백 번의 달콤한 댓글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사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심이 진정성이 있습니다! - 인사성 댓글 사양합니다~~)*** 마음은 늙지 않는 것 그 속에 청춘이 살고 있네 육체는 늙어 가는 것 그 속에 젊음이 살고 있네 마음은 계절마다 한결같고 육체는 확연히 다르네 젊음은 짧고 청춘은 긴 것 청춘을 잃으면 무덤이 찾아오네 - 방우달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 독자 추천 작품

단 한 사람이라도 - 독자 추천 작품 ***(백 번의 달콤한 댓글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사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심이 진정성이 있습니다! - 인사성 댓글 사양합니다~~)*** 외로운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대는 알지 못해도 누군가는 그대를 잊지 못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만나지는 못해도 통화하지는 못해도 단 한 사람이라도 그대를 가슴 깊이 품고 사는 이가 있을 것이다 또는 그대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면 그대는 결코 외로운 사람이 아니다 - 방우달의 《맛있는 사족 2》 중에서 - 이 세상에 나홀로 뿐이라는 나이에 상관 없는 듯한 외로움이 몰려오면 생각을 넓혀봅니다. 이 세상이든지 저 세상이든지 내가 사랑하거나 그리워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거나 그리워하는 사람이..

해피트리 꽃이 계속 피더니

해피트리 꽃이 계속 피더니/방우달(처세시인) ***(백 번의 달콤한 댓글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사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심이 진정성이 있습니다! - 인사성 댓글 사양합니다~~)*** 요즘 거실에서 해피트리(녹보수)가 계속 꽃을 피우더니 그저께는 슈퍼 문에게 소원도 빌었더니 드디어 행복이 활짝 피었다. 오랜만에 졸저 , 이 어제 각각 1권씩 교보문고에서 팔렸다. 책 내는 사람은 책이 팔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 책 한 권 팔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나는 새벽마다 4시 10분 경에 꼭 교보문고 POD베스트를 확인한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다짐하지만 책이 팔리면 기쁜데 어찌하랴! 많은 날을 새벽부터 절망으로 시작하니까.... 인세 수입 때문만은 아니다. 인정감이 때로는 큰 보람으로 기쁨으로 피어난다. * 책..

자존감 충전

자존감 충전/방우달(처세시인) 낮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을 피해서 '야탑수행길' 밤 산책 중이다. 삼복 더위 중이지만 늦은 밤 새벽엔 홑이불을 덮는다. 7,000보를 걷고 한적한 24시간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알칼리성 음료 한 병(2,500원)을 마신다. 시장할 때는 24시간 콩나물국밥집이나 감자탕집에서 국밥이나 탕 한 그릇에 막걸리(또는 소주) 한 병을 마시기도 한다. 아무리 '8기'에 미쳐서 바쁘게 살더라도 은퇴생활 12년이 외롭고 우울할 때가 있다. 그때는 자존감을 충전해야 앞날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고 위로하고 사랑해야 한다. 공적이거나 사적 생활도 각자도생의 삶을 모색해야 한다. 자기에게 홀로 쓰는 돈을 아끼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나의 부모 세대는 쓸 돈..

도시자연인

도시자연인/방우달(처세시인) 도시에 살면서 자연인처럼 살 수 있을까? 즉 도시인과 자연인 이중생활이 가능할까? 는 아니고 나는 도시에 살면서 자연인 비슷하게 살고 있다. 내 책 47권 중에 단상천국 시리즈로 7권을 이미 출간했다. [행복사냥꾼], [어느새], [도시자연인],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단상천국], [쬐끔만 더 우아하게], [마음 풀고 가라, 다친다]등 단상집이다. 주요 내용은 도시문명생활을 하면서 마음공부를 하여 생활을 단순화 검소화시켜 고요 평온 평화 건강 행복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삶에 관한 철학적 단상의 모음집이다. 공무원연금지 2023년 7월호에 [도시자연인]이 아주 간략하게 소개되었다. 구독자는 많으나 책이 더 팔리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 역사의 한 쪽으로 기록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