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둘 여름 일흔 둘 여름/방우달(처세시인) 일흔 둘 여름 요즘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것은 비단 저 선풍기 바람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강물에도 눈물이 흐르고 바람에도 눈물이 흐르고 구름에도 눈물이 흐르고 세월에도 눈물이 흐르고 일흔 둘 여름 눈물과 함께 흐르는 모든 것들을 감사하리라, 사랑하리라, 미안해 하리라. 희희낙락喜喜樂樂 2023.07.22
행복한 눈물 ** 행복한 눈물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나는 ‘행복한 눈물’을 모른다. 신문에서 몇 번 본 그 그림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명작이란 그런 것이지만 내 눈에는 눈물만 보였다. 행복은 과정이고 눈물은 결과 아닌가. 결과만을 봐서는 행복하지 않다. 살면서 ‘행복한 눈물’을 자주 흘리지만 나는 ‘눈물’을 남기지는 않는다 그래서 남들은 나의 ‘행복’을 모른다. 속으로 울기 때문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가로96.5 × 세로 96.5cm의 회화로 1964년 유화로 제작된 작품. 앙코르 작품 2022.03.05
성공 신화 ** 성공 신화 **/방우달(처세시인) 성공 신화, 그것의 결과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속엔 피와 눈물과 땀과 기쁨과 성취가 녹아 있는 한 인간의 큰 역사다. 미발표 신작 2021.10.07
추억 추억/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추억은 촘촘한 내 마음의 그물에 걸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끝없이 펄럭인다 걸린 것들은 눈물이었다가 웃음이었다가 펄럭인 만큼 결국은 아름답다 추억은 걷을 수 없는 마음에 갇혀 오늘을 퍼덕인다 앙코르 작품 2021.07.10
발길 발길 방우달(처세시인) 인생은 몸짓과 발길이다 움직임과 이동이다 삶과 마음이 이끄는 길이다 발길 닿은 곳이 삶의 족적이다 꽃이 피고 눈물이 흐르고 햇빛 달빛 별빛이 내리고 바람 한 점 머무는, 미발표 신작 2021.01.23
남자, 사나이, 남편, 아버지 남자, 사나이, 남편, 아버지 방우달(시인) 태어날 때 선택권은 없었고 그는 남자였다 커 갈수록 기질은 사나이였지만 마음은 소녀처럼 착하고 부드러웠다 3년 동안 군대생활 용맹스럽게 마쳤고 취업하여 성실한 생활인으로 경제를 꾸려왔다 한 여자를 만나 사랑했고 결혼을 하고 자식들 .. 미발표 신작 2017.11.02
신혼집 신혼집 방우달(시인) 눈물이 강물에 닿지 않아도 바닷물은 불어난다 막내 아들 신혼집을 다녀오면서 내가 미안해서 네 눈에 고인 눈물을 보다 부자의 눈물에 바닷물은 불어난다 미발표 신작 2016.11.30
손수건 손수건 방우달(시인) 갓 돌 지난 손주의 맑은 눈 눈물이 글썽하다 어디 아픈가 보다 예순 넘은 내 흐린 눈 눈물이 말랐다 아무데도 아픈 곳이 없나 보다 깊은 사랑 가득 아끼던 손수건으로 손주의 눈물을 훔쳐내다 사랑詩 2013.12.19
박경철도? 흔해진 '눈물' 그 진실과 위선 사이 박경철도? 흔해진 ´눈물´ 그 진실과 위선 사이 시골의사 눈물 흘린날 정몽준도 출판기념회서 어머님 회상하며 눈물 전문가들 "최근 유행하는 감성의 리더십 반영…작위적이면 역효과" 동성혜 기자 (2011.09.11 09:25:02)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권에서 요즘 흔한 건 .. 신문 스크랩 2011.09.11
울어도 어울리는 계절 (앵콜) 울어도 어울리는 계절 / 방우달 술을 많이 마시면 사철 어느 때든지 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에는 술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울 수 있습니다 가을이 슬퍼서가 아닙니다 가을은 나를 인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울면서 태어나 울면서 돌아갈 운명입니다 눈물이 ..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