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눈물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 중에서
나는 ‘행복한 눈물’을 모른다.
신문에서 몇 번 본 그 그림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명작이란 그런 것이지만
내 눈에는 눈물만 보였다.
행복은 과정이고 눈물은 결과 아닌가.
결과만을 봐서는 행복하지 않다.
살면서 ‘행복한 눈물’을 자주 흘리지만
나는 ‘눈물’을 남기지는 않는다
그래서 남들은 나의 ‘행복’을 모른다.
속으로 울기 때문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가로96.5 × 세로 96.5cm의 회화로 1964년 유화로 제작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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