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사랑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2. 26. 22:27

사랑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

내가 그대를 사랑해서
그대가 봄에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그리고 열매를 맺을 수만 있다면

내겐 또다시 겨울이어도 좋다

- 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

물론 사랑은 조건이 없는
무조건적 사랑입니다. '~한다면'
가정이나 조건을 다는 것은 그대를
더 잘 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입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지금은 겨울이어도
나는 좋습니다. 그대를 봄으로 피우는
겨울을 사랑합니다. 매서운
겨울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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