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추억 방우달(시인) 추억은 촘촘한 내 마음의 그물에 걸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끝없이 펄럭인다 걸린 것들은 눈물이었다가 웃음이었다가 펄럭인만큼 결국은 아름답다 추억은 걷을 수 없는 마음에 갇혀 오늘을 퍼득인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12.10
하루치의 일간신문 하루치의 일간신문 방우달(시인) 인생을 펼친다 정치면 그냥 넘기고 경제면 뛰어넘는다 문화면에서 한참 쉬다 날 돌아본다 오늘의 운세란에서 조심스럽게 희망과 절망을 읽고 스포츠면에서 한바탕 물고 뜯고 뛰다가 부음란에서 늦게나마 허무를 터득하다 사회면에서 분노와 용서와 눈물을 보고 내 ..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