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33

분홍 꽃비

분홍 꽃비/방우달(처세시인) 오전에 주택가 산책 중입니다. 상큼한 공기로 찌던 폐와 마음을 씻습니다. 어디에서 밤새 꽃비 맞은 소형 승용차, 분홍 꽃잎으로 덮혔습니다. 떨어져도 꽃잎은 꽃잎의 지조를 잃지 않습니다. 아름답고 존엄하고 숭고합니다. 아침 일찍 꽃잎을 싣고 뒷골목에 주차하고 일터로 간 소형 승용차 주인 마음, 알 듯 합니다. 나도 꽃이 되어 떨어져도 아름답고 싶습니다. 꽃잎을 털지 않고 그냥 둔 차주 마음으로 여생을 여유롭고 고요하게 살고 싶습니다. 꽃잎을 지게 한 봄비와 바람, 얄밉지만은 않은 아침입니다. 눈의 높이와 방향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 떨어진 꽃잎에서 배우는 멋진 산책입니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ㅡ ,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등 5권 동시출간, '시인의 말' 전문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춘천으로 이주한 지 12년 차입니다. 수양과 문학적 내공을 쌓으며 멋진 은퇴 생활을 하기 위해서 서울살이를 접었습니다. 먼저 건강한 삶을 위하여 산행과 걷기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읽기와 배우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읽은 것은 걷기를 하면서 사색과 명상으로 심화시켰습니다. 걷기와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듣고 말하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썼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 단상, 에세이 등을 써서 블로그, 밴드, 페이스북을 통하여 독자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 다음 그 작품들을 묶어서 ..

앙코르 작품 2023.04.01

교보문고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순위

!!! 교보문고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순위 !!! (2023.03.30.목. 05:00 현재) 11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2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3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4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5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6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페친 회원님과 독자 여러분의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처세시인 방우달은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주제 (부제 :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로 40권의 시, 단상, 수필, 에세이를 한결같이 출간했습니다. 현대판 명심보감, 채근담이라고 평가받는 명언, 좋은 글, 마음에 새기고 픈 글, 마음 공부,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되는 작품들로서 약 400만명의 독자들이 읽는 '고도..

앙코르 작품 2023.03.3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9.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9.목요일 보름달의 반쪽 달이 머리위에 떴다. 춘천의 밤이 개구리 소리로 함성을 울리는 구봉산 기슭 논밭 근처를 걷고 있다. 오늘 밤낮 공기질은 미세, 초미세먼지가 좋음 또는 데이터 없음 수준이다. 인적도 드문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산책을 하니 이 또한 큰 축복이다. 20:20~22:20 '야탑 수행길' 단축코스를 별 생각없이 11,000보 걸었다. 오늘 술은 쉰다. 술은 늘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다. 정신 건강에도 육체 건강에도 장단점을 던진다. 나는 애주가다. 내 인생에 술이 없었다면 이 나이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양과 횟수를 줄여야겠다. 나쁜 점이 더 많이 나타나는 ..

아직도 이렇게 살고 계시네

아직도 이렇게 살고 계시네 방우달(처세시인) 오랜만에 방문한 지인이 SNS 상에서 말했다. "아직도 이렇게 살고 계시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맨날 설파해봐도 밥이 되나? 술이 되나? 세상이 변했나? 이제 때려치워라!" 맞는 말씀이다. 20여년을 똑 같은 짓거리를 하고 앉았으니 그런 말 들어도 싸다. 자비로 21권의 책을 내면서 먹을 것 입을 것 아껴가면서 시를 쓰고 글을 쓰고 책을 냈는데 남은 것이 뭐 있는가? 겨우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방우달' 검색하면 쭉 오르는 글 밖에 더 있는가. 21권 자비 출판한 돈을 모아 미리 춘천에 땅을 사뒀더라면 풍족한 노후생활을 할 텐데.... 그럴 수도 있지만 이것과 그것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이것은 이것이고 그것은 그것이다. 차원이 다르다.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