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11

올해 마지막 산책길

올해 마지막 산책길/방우달(처세시인) 11:00부터 올해 마지막 산책길이다.후평동에서 만천천변 따라소양강 하류까지 왕복 걷는다. 섣달 그믐날이라 춘천의 진산 봉의산도 보고 싶고가까워도 자주 못 온 소양강도 많이 그리워서다.마지막 날은 무엇인가 정리하고 싶다. 생의 마지막도 그럴 것이다.일흔이 넘으면 건강하더라도 하나씩 정리하고주위를 단촐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살아야 한다.재산도 물건도 사람 관계도 그렇다.나는 책 말고는 거의 정리되어 있다. 소양강 강둑에 앉아 지난 73년의 세월을 반추한다.아직 한강을 흘러 서해에 닿기까지는짧은 세월이나마 좀 남았음에 감사하다.옆길로 빠지지 않고 범람하지 않기를 기대한다.(2024.12.31. 화. 11:00~14:00 13,700보) +6장

귀인(貴人)

귀인(貴人)/방우달(처세시인) * 방우달 시집 중에서 여느 사람의 사주팔자에나 어느 땐가는 貴人 만나 큰 도움을 받을 운세 나오는 법. 내 貴人은 바람처럼 지나쳤는지 구름처럼 흘러갔는지 만나서 지금 도움을 받고 있는지 아직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름도 얼굴도 드러나지 않는 행인일 수도 있으리. 세상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貴人으로 사귀고 모시면, 눈.코.귀.입.살갗에 닿는 모든 것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맞이하면 모두가 貴人 아니겠는가.

앙코르 작품 2021.03.06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방우달(시인)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입으로 똑같은 말을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왜 그럴까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지 않으면 내가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내가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번 살아보실래요? 확실히 달라집니다. 세상이 확 바뀝니다. 하지만 늘 그런 마음으로 살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노력해야 합니다. 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앞의 말들은 모두 사실입니다. 사람에게 마음이 붙어 있는 한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