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혼詩魂 87

[스크랩] 시인 방우달 선생의 "풍선 플러스"를 추천하며(2)

3. 그의 詩는 기지(奇智)기지(奇智)란 기발한 지혜 또는 뛰어난 지혜를 말한다. 시집의 부제 속에 "삶의 지혜"가 들어가 있듯이 그의 시집은 사람의 마음을 번쩍번쩍 울리는 종소리가 들어 있다.이 종소리는 예배당의 종소리 보다는 멀리서 울리는 큰 절의 종소리다. 국립경주 박물관에 잠들어 있는 에밀레종 소리다.그 소리와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그의 '기발한 시적 상상력'이다.지구별 하나를 한쪽 발로 받치고강물에 물구나무 선 새를 만나리라             ('가끔 한쪽 다리를 감춰 보라' 중에서)위트나 기지나 해학은 항상 장소와 시간, 그리고 대상이 적정 조건을 갖추었을 때가장 강력한 효력을 발휘한다. 그의 청각과 시각은 늘 여기에 열려 있다.산을 타는데 사진작가처럼 보이는 사람이 일년생 풀에붙어 있는..

시혼詩魂 2005.07.09

[스크랩] 시인 방우달님의 책 소개

* 시인 방우달님의 책 소개 * - 간판그림- 화가라고 하여 극장의 간판 그림도 잘 그릴 것이라 믿는 것은 잘못이다. 간판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간혹 두 가지를 다 잘 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인생은 한 가지를 잘하기에도 짧고 벅차다. 시인이라고 편지글, 연설문, 보고서를 잘 쓰리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비슷해 보이지만 영역이 다르다. 영역구분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일을 시킨다. 그리고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엉터리라고 무시한다. (글/ 방우달님의 - 풍선 플러스 中에서) * 올해에 나는 뜻하지 않게 여러 사람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장 기쁜 선물이기도 하지만, 책을 받으면 언제든 시간나면 꺼내서 볼 수 있고, 두고두고 오래 소장할 수..

시혼詩魂 2005.06.29

자료관리-삶의 지혜와 향기, 그 따뜻한 인간애(이기애시인)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 (제5시집.도서출판 리토피아 발행.2002년) 삶의 지혜와 향기, 그 따듯한 人間愛 - 방우달의 시세계 이 기애 시인 1. 처세시학 방우달 시인의 시집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 를 읽으면서 한결같이 다감한 시선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인간관계를 더없이 중시하는 ..

시혼詩魂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