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31

자유롭게

자유롭게/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거리낌없이 살아라." '바람처럼 걸림이 없이 살아라'고많은 성현이 말씀하셨다.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여기 걸리고 저기 걸리고 좌충우돌이다.먹고 살기 위해서는 매사가 자유롭지 못하다.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취업하기 전에, 은퇴 후에는마음 먹기에 따라서는어느 정도 자유롭게 사는 것이 가능하다,남에게 물심양면으로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기에서는 선택이다.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그 선택마저 자유롭지 못하다면주인된 삶을 포기한 것이다.욕심을 줄이면 자유의 폭은 훨씬 넓어진다. 촘촘한 거미줄에도 바람은 걸리지 않는다.바람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무사통과다.바람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다. 일흔이 넘어서는 바람처럼 살자.내 앞에 거..

야탑이 말했다 2024.05.10

배움의 자세

배움의 자세/방우달(처세시인) 김형석 철학자는 말씀하셨다."성장하는 동안은 안 늙어요." 당연한 말씀 속에 진리가 있다.모든 생명은 성장을 멈출 때 늙는다.'마음은 청춘이다.'라고 말은 하면서우리는 마음을 닫고 살아간다. 청춘은 열린 마음이다.보고 듣고 읽고 배우면서 생각할 때,그것을 실천하며 살아 갈 때우리는 날마다 성장한다. 100세 장수 시대에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 가자.죽는 마지막 날까지 마음을 열자.늙어서 죽었다는 소리 듣지 않게마지막 순간까지 배우며 성장하자.

야탑이 말했다 2024.05.10

어버이날

어버이날/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효도 불효도 끝이 없다." 어버이날이다.자식들은 지난 주말 연휴에 모두 다녀갔다.그들은 3일 연휴를 양가 어버이에게 바쳤다. 봄비가 끝나고 오후 산책을 즐긴다.미세, 초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이다.맑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조화롭다.땅에는 초록잎과 봄꽃이 아름답다. 70대 중반의 꼬부랑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서서아마 90대 후반의 어머니와 통화 중인 것 같다.허리가 몹시 불편하지만 정신은 맑고휴대폰도 사용이 가능하다. "엄마, 지금 가고 있어.조금만 기다려, 다 왔어! 뭐라고? 뭐라고? 알았다!"같은 말을 반복하다 전화기를 덮는다.친정 가까이 다 왔나 보다.손에는 카네이션 꽃다발을 들었다. 어버이 돌아가신지 36년째다.아직도 길을 걷다가 어버이인 듯 착각하고종종..

야탑이 말했다 2024.05.09

도전하라

도전하라/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아무일도 하지 않으면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이다.무위도식에 방점이 찍힌 말일까?절대 아니다. 무엇이든 좋고 바른 일에는반드시 도전하라는 말,무사안일을 경계하는 말,게으러지 말라는 말,용기를 갖고 도전하라는지극한 격려의 말이다. 도전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다.'죽기 전에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누군가 농담 삼아서 말했다.맞는 말이다.죽기 전에는 대들고 저질러라.삶에 진리에 깨달음에 도전하라.

야탑이 말했다 2024.05.07

비흡연과 금연

비흡연과 금연/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흡연은 백해무익이다." 한때 유행한 말이다."담배 끊은 사람은 상종하지 말라.""아직도 담배 피우는 사람은 사귀지 말라."이 두 말의 공통점은지독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담배 끊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말이고담배의 해독이 엄청난대도 아직까지끊지 않는 것도 지독하다는 말이다. 오늘은 101회 어린이날이다.어린이 존중과 행복, 인권신장은아직도 미흡하고 끝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초등생 5~6학년에게는 흡연, 마약의 폐해를철두철미 인식시키는 교육도 절실하다. 어릴 때부터 담배와 마약은 피해야 한다.끊는다는 것은목숨과 바꾸는 일만큼 힘들다.중독되기 전에 끊어야 한다.자신과 폐가 망신이다.

야탑이 말했다 2024.05.05

가정의 달 첫 3일 연휴

가정의 달 첫 3일 연휴/방우달 (처세시인) 가정의 달 5월이다.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첫 주말은 도로가 만원이다. 춘천에서 홍천으로 가서서울 수도권에서 온 자식들과 점심 먹고 왔다.전국적으로 유명한 한우 전문점이다.대기 번호표 45번을 받고 한참 기다렸다가정신없이 먹고 왔다. 커피는 춘천으로 와서소양강변의 카페 명소에서 마셨다.발 디딜 틈이 없다.가정의 달에는 불경기도 없다.아직은 효가 살아 있고어린이는 절대 신이다.장하다, 대한민국 만세! 산에는 아까시꽃이 하얗고춘천 가로는 이팝나무 꽃으로 출렁인다.하얀 쌀밥이 고봉으로 넘친다.아파트 단지엔 이팝 조팝 죽단화 병꽃 등꽃으로 수를 놓았다.금수강산이다. 빛에는 그늘이 진다.어렵고 힘들고 외롭고 슬프고아픈 사람도 많다.쥐구멍에도 볕들 날을 기도한다...

외로운 제비

외로운 제비/방우달(처세시인) 요즘제비도 많이 외롭구나. 춘천시 후평동 주택 상가 지역에제비 부부가 새로운 집을 지었다. 안전과 편리, 외로움과 위험을종합적으로 고려했으리라. 옛부터 제비는 사람과 친화적인 새다.흥부네 제비처럼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다. 상가 주인도 환영하는 듯바닥에 화장실도 마련해 줬다. 우리 서로 믿고 함께 살아가자.갑진년 새봄이다.

집착과 자유

집착과 자유/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집착을 내려놓을 때 자유롭다." 집착은 매달림이다.크든 작든놓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욕심이다. 보통 사람은집착이 너무 없어도 허망하다.살 힘이 없어지고 무기력하다.과욕은 자신을 옭아매지만적당한 욕심은 삶의 희망이고활력소가 된다. 지나친육체적 짐이나 정신적인 짐은지나친 집착에서 온다.그것을 벗어나야마음이 가벼워진다.이것이 깨달음이다. 가벼운 마음에 자유가 찾아온다.자유로운 마음이 행복이다.걸림이 없는 곳이 열반이고해탈이 아닐까. 열반과 해탈은현세에서 맛봐야 할 삶이다.과거의 회한, 미래의 불안두려움에서 벗어남이현생의 자유다.

야탑이 말했다 2024.05.03

삼 먹은 남자

삼 먹은 남자/방우달(처세시인) 절친으로부터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청정지역 어느 산에서 키웠다는장뇌삼 4~5년근(根)50포기를 선물받았다."나이 들어서 아프지 마라!"우정과 염려의 쪽지도 숨어 있다. 20년 전쯤 중국 여행가서 한 뿌리에5,000원 주고 사 먹은 기억이 있다.선물을 받고 보니 금방 건강해진 느낌,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배추 뿌리도 먹기 어려웠던 시절,초근목피로 보릿고개를 보낸 유년시절,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난다. 인생칠십고래희 넘어풍요로운 지금 이 시대에 감사하지 않으면어찌 인간이라 하겠는가.진실로 감사합니다!뵈올 수 없는 부모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