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외로운 제비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5. 5. 12:21
외로운 제비/방우달(처세시인)
 
요즘
제비도 많이 외롭구나.
 
춘천시 후평동 주택 상가 지역에
제비 부부가 새로운 집을 지었다.
 
안전과 편리, 외로움과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리라.
 
옛부터 제비는 사람과 친화적인 새다.
흥부네 제비처럼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다.
 
상가 주인도 환영하는 듯
바닥에 화장실도 마련해 줬다.
 
우리 서로 믿고 함께 살아가자.
갑진년 새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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