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첫 3일 연휴/방우달 (처세시인)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5월
첫 주말은 도로가 만원이다.
춘천에서 홍천으로 가서
서울 수도권에서 온 자식들과 점심 먹고 왔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우 전문점이다.
대기 번호표 45번을 받고 한참 기다렸다가
정신없이 먹고 왔다.
커피는 춘천으로 와서
소양강변의 카페 명소에서 마셨다.
발 디딜 틈이 없다.
가정의 달에는 불경기도 없다.
아직은 효가 살아 있고
어린이는 절대 신이다.
장하다, 대한민국 만세!
산에는 아까시꽃이 하얗고
춘천 가로는 이팝나무 꽃으로 출렁인다.
하얀 쌀밥이 고봉으로 넘친다.
아파트 단지엔 이팝 조팝 죽단화 병꽃 등
꽃으로 수를 놓았다.
금수강산이다.
빛에는 그늘이 진다.
어렵고 힘들고 외롭고 슬프고
아픈 사람도 많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을 기도한다.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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