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혼詩魂

고도원의 아침편지<눈을 뜨고 자는 사람들>

野塔 방우달 시인 2006. 7.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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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자는 사람들
보낸날짜 | 2006년 7월 17일 월요일, 오전 01시 15분 22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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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자는 사람들


보통 사람들은
눈을 감고 잠을 잔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잘 잔다.
그런데 정말 깊은 잠을 자는 사람은
밝은 곳에서 눈을 뜨고 자는 사람이다.
행군 중에 잠을 자는 젊은 병사처럼.


- 방우달의 시집《아름다운 바보》에 실린 시 <깊은 잠>(전문)에서 -


* 눈을 뜨고 잠을 자는 젊은 병사들이 있기 때문에
그밖의 사람들은 편안히 눈을 감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비 피해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밖의 사람들이 더 크게 눈을 뜨고 있어야
그들이 다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