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변덕스런 마음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7. 25. 17:39
변덕스런 마음/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일체유심조'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배운 진리다.
순간마다 그 진리를 확인하고 살아가지만
좋은 마음 먹고 좋은 해석을 하기는 쉽지 않다.
 
마음이 넓을 때는 우주를 품고 살지만
좁아터질 때는 바늘 하나 꽂을 틈도 없다.
그래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탐욕 성냄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바람처럼 구름처럼 강물처럼 살으라고 했다.
 
일흔 넘게 살아보고 사회활동이 줄어드니
건강하고 마음 편한 것이 제일 귀하고 좋다.
항상 고요하고 평화스런 마음을 유지하고 싶다.
건강과 편안한 마음 갖기를
은퇴생활의 최고 우선 순위에 둔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춘천에서 8기에 미쳐서 산다.
즉 '읽기 보기 듣기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말하기 쓰기'에 몰입하면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건강하고 즐겁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외롭지도 않다.
 
변덕스런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다.
이 나이에 건강과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보다
무엇이 더 소중하겠는가.
황무지에서도 마음의 꽃을 피우고
진흙속에서도 맑은 물을 길어 올리는
일체유심조 마음 하나 붙들고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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