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사람/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
"나만 개같이 보이지 않는다네!"
사람과 반려동물과는 거의 동격이거나
반려동물을 상위에 두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다.
그것은 그들의 삶이고 취향이다.
요즘 산책길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이들이 많다.
개와 사람이 잘 어울려 살아간다.
사람을 보고 짖는 개는 드물다.
한 사람이 지나갔다.
개가 마구 짖어댔다.
궁금한 사람이 뛰어가서 물었다.
"개가 왜 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도둑놈으로 보이는 모양이지!"
한참 지나 또 한 사람이 지나갔다.
개가 마구 짖어댔다.
궁금한 사람이 뛰어가서 물었다.
"개가 왜 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만 개같이 보이지 않는다네!"
자존심과 자존감은 관점이 다르다.
스스로를 주인으로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행복이다.
행복과 불행은 관점 선택의 재능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