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땅콩/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아라."
세상은 아는 만큼 보고
생각하고 실천한 만큼 산다.
평범하고 단순한 것에
진리와 지혜가 깃들어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유치원에서
이미 세상을 다 배웠노라고 말한다.
공부를 잘 하고 못 하고는
어떤 평가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채점하여 서열화한 결과다.
저 성장 후진국에서는 획일적인 평가로
일생을 고급지게 살게 해 줬다.
국민소득 35,000불 이상 국가에서는
다양성을 높이 평가한다.
어느 정도 아는 것을 실천하고 노력하면
행복하게 먹고 입고 자고 놀 수 있다.
그래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웰빙인이다.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리라 1, 2》 권에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실천 사례들을 엮었다.
재산 권력 지위 명예 인기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아도 웰빙인으로 살 수 있다.
오늘도 심심풀이 오징어와 땅콩을 씹으며
어리석음 성냄 탐욕을 벗어나기 위해
읽고 걷고 사색하고 쓰며 즐겁게 산다.
단순함과 평범함 속에서
'인생 뭐 별 것 있다!'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