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아프지 말고 늙지 마세요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11. 14. 23:57
아프지 말고 늙지 마세요/방우달(처세시인)
 
지난 일요일 저녁 엘리베이터에서
80대 후반의 할머니를 만났다.
몸이 많이 불편하고 지쳐 보였다.
주말이라고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오시는가 보다.
 
우리 부부를 보시더니
할머니가 웃으시며 말씀하신다.
"아프지 말고 늙지 마세요!"
 
덕담이라고 생각하고
"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어찌 사람이
아프지 않고 늙지 않을 수 있으랴.
할머니도 알고 계시고 우리도 알고 있다.
모든 생명은 유한하며 생노병사한다.
그래서 생노병사는 마음의 문제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마음의 문제이므로
사는 동안 희희낙락 살면 된다.
희희낙낙 살려면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음의 자세와 생활 태도에 대한 것을
졸저 <생노병사 희희낙락 1, 2>권에
차곡차곡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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