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문학예술혼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7. 3. 12:07
문학예술혼/방우달(처세시인)
 
한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자식 하나 낳는 정성과 기다림 고통을 동반한다.
 
남이 보기엔 별것 아닌 자식 같아도
부모는 금이야 옥이야다.
아니 보석으로 비교가 안된다.
 
"누가 자식을 낳아라고 했나?
자기들이 좋아서 낳아놓고는!"
라고 말하면 할 말을 잃는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을 낳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인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없는 지구촌을 생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문학예술도 마찬가지다.
문학예술이 없는 인간 세상을 상상해 보라.
끝없는 사막처럼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작품에는 문학예술인의 혼이 담겨 있다.
그 혼불이 세상을 밝히고 인간을 풍요롭고 지혜롭게 한다.
문학예술인을 홀대하는 사회는
물질만능주의 사회다. 종말이 온다.
 
혼불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영육이 다 탄다.
혼줄이 나가고 코밑이 헐고 허리와 관절이 망가지고
이들이 빠지고 장애가 된다.
 
요즘 책 3권을 보완 6권으로 분권하여
개정판을 내느라 진통을 겪었다.
오늘 새벽에 교보문고 '퍼플'에
모두 판매 등록 신청을 마쳤다.
코밑과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겨 후시딘을 계속 발랐다.
이것이 즐거움 기쁨 보람 나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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