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에게도 주말은 있다/방우달(처세시인)
춘천은 지금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어제는 폭우가 내려 산책도 쉬고
좋아하는 음주도 하루 걸렀다.
요즘 2년 전 처음으로 낸 POD 책 3권을
한 권은 내용 증보하고 제목은 그대로
두 권은 제목도 바꾸고 내용, 편집도 새로하여
각각 1, 2권으로 분권하여 개정판으로 6권을 준비 중이다.
오는 7월 7일 출간을 목표로 매진 중이다.
이번 주말을 알차게 활용해야 좋은 책이 탄생할 것이다.
최근 쉼 없이 작업하는 남편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아내는 점심에 돼지고기 보쌈을 맛있게 차려냈다.
나는 빨간 소주 반 병을 반주로 기분 좋게 마셨다.
주말이라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도 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들면서 즐겨야 하는데 아내에게 미안하다.
백수에게도 주말은 별도로 있다.
만날 놀지만 쉬면서 문화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그저께 구봉산 까페 거리에서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고
멋진 카페에서 카프치노를 든 것으로 대신한다.
그래도 밤 9시에는 '야탑수행길 ' 산책은 갈 것이다.
폭염과 강한 자외선을 피해서 고요한 마음을 다시 챙길 것이다.
은퇴생활은 백지의 나날에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 내키는 대로 즐겁게 그리면 된다.
나날이 같은 듯 다른 새로운 행복사냥을 즐긴다.
자유 평화 정의 건강 행복은 나의 것이다.
* 내 책을 사서 읽은 30대 후반 젊은이에게 덕담 한 마디 보냈다.
"감사합니다!
역경도 잘 견디고 이겨 나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난 일은 후회 말고
거기 멈추지 말고
성장 발전의 디딤돌로 삼으시면 좋습니다.
훌륭한 문학예술인으로 성숙하시길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젊은이에게는 꼰대같은 처세시지만
기본적인 인생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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