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09.화요일
"운명은 우리를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하지 못한다. 단지 우리의 영혼에 재료와 씨앗을 주어 더욱 강해진 영혼이 원하는 대로 향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할 뿐이다." ㅡ <몽테뉴의 수상록>(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바꾸어 말하면 행복과 불행은 운명이 아니다. 영혼이 우리를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한다. 내 생각과 같다. 나의 <행복사냥꾼> 사상과 같다. 일체유심조다. 이것은 영혼에서 나온다. 영혼이 행복하다면 행복한 것이고 불행하다면 불행한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불행은 미리 짜여진 것이 아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드는 것이고 찾는 것이다. 발명과 발견이 동시에 가능하다. 없으면 만들면 되고 있는 것은 찾으면 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언제든지! 다만 영혼이 제대로 된 영혼이어야 한다. 영혼은 운명적이 아니다. 내가 양질로 가꾸고 키우고 사랑하면 된다. 일생 마음 공부와 수양이 필요하다. 게을리하면 운명에 잡아먹힌다.
이틀 동안 비가 많이 온다. 서울 등 중부권은 물난리다. 백 몇 년만에 최고란다. 춘천은 조금 온 편이다. 11:40 큰 우산을 쓰고 남부노인복지관까지 걸어 가다. 두 시간 동안 기초 영상편집 교육을 받다. 오가며 약사천변 자연의 변화를 느끼다. 공지천은 완전 흙탕물이다. 두 강의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 올 때도 폭우는 계속이다. 신발과 반바지가 다 젖었다. 왕복 11,000보 걷다.
17:00 집 근처에서 지인을 만나 인공폭포 근처 춘천왕감자탕집에서 감자탕을 시켜 막걸리를 마셨다. 미리 약속된 만남이지만 비도 오고 많이 걸어서 출출하고 술 마시기에 딱 좋은 날씨다. 둘이서 6병이나 마셨다. 오다가 뚜레쥬르 빵집에서 빵도 2종 2봉지 사서 나누어 가졌다. 집에 있는 부인용이다. 오늘도 멋진 행복사냥을 잘 마쳤다. 영혼이 원하는 대로 했다. 총 14,000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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