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06.토요일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의 공통점 ㅡ 자기 안에 짐승이 들어 있음을 인정한다. 스스로 자기 본능을 수용할 줄 알기 때문에 남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ㅡ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정우열 지음. 동양북스 펴냄) 중에서
자기 생각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는 사람은 마음이 행복하다.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의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다. 소통과 공감을 잘 할 수 있다.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은 자기 본능을 잘 수용하는 사람이다. 나도 내 안에 짐승을 키우고 있다. 나도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란 것을 인정한다.
우리는 은연 중에 남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본능이 있다. 동양권 유교 문화에서는 더욱 심하다고 한다. 남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살지만 물을 탓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세상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탓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는 것이 없다.
자신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인문학 서적도 많이 읽고 마음 수양도 하고 수행도 많이 해야 한다. 수행 중에는 사색과 명상도 포함된다. 나의 '5기'도 마음 수양의 한 방편이다.꾸준히 실천해서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마음 공부는 끝이 없다.
6일 연속 걷기를 10,000보 이상 했으므로 오늘은 쉰다. 17:00 이웃 부부와 모임이 있다. 우두동 민물장어집에서 민물장어, 메기탕을 주문해서 소맥, 소주를 들다. 집 근처 건어물맥주집에서 2차로 생맥주를 마시다. 또 설빙에 가서 빙설도 먹었다. 약 5시간 동안 먹고 마시면서 서로 탐색을 마쳤다.
7년 이웃인데 드디어 서로 마음이 열려 약 일년만에 저녁 만남이 성사되었다. 나보다 10살 아래 자수성가한 젊은 부부다. 부부 모두 술도 잘 하고 대화가 잘 통한다. 화통하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부부가 함께 자영업을 한다. 대단하다. 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했다. 자기 표현을 잘 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많이 취했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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