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30.토요일
"가까이 둬선 안 될 사람 ㅡ 안 될 이유만 말하는 사람은 가까이 둬선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하면서 산다. 그러나 그 실패마저도 시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최악의 실패다." ㅡ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 지음. 클라우디아 펴냄) 중에서
시도를 강조한 말이다. 도전의 중요성을 말한다. 실패도 실적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긍정을 받아들이는 말일까? 물론 두려워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낫다. 시도에는 성공의 확률도 높으니까. 그러나 분명히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이 될 때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주위에서 말려야 한다.
주식 투자가 그렇다. 한두 번도 아니고 큰 손실이 나서 집안이 엉망이다. 집도 날리고 파산이다. 전 가족이 집단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 배우자가 말려도 안된다. 심각한 중독이다. 큰 병이다. 나쁜 투자 습관을 자신은 모른다. 주식 투자에 생명을 걸지는 말아라. 전 재산을 걸지도 말아라.
내가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도 그렇다. 주위에서 말리는 이가 많다. 요즘 시를 읽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데 왜 시를 쓰느냐? 28권을 자신의 비용으로 냈으면서도 그리고 출판비도 건지지 못하면서 왜 바보처럼 그 짓을 반복하느냐? 가족도 친구도 지인들도 말린다.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나는 '5기'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읽기,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쓰기'를 즐겼다. 그것이 내 삶이었다. 그래서 그 결과로 28권의 책이 나왔다. 베스트셀러가 되면 더 좋고 안돼도 좋다. 출간비는 많이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의미도 있었다. 베스트셀러에 대한 미래의 꿈과 희망도 있었다. 나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크고 중대한 삶이다.
5일 째 열심히 걷고 배웠으므로 운동은 쉰다. 일주일 만에 승용차 시동 겸 드라이브를 아내와 함께 하다. 모던하우스에 가서 생활용품 몇 가지를 사고 옛경춘로에 있는 설빙 춘천강남점에 가서 팥인절미설빙 9,900원, 쌍쌍치즈가래떡 4,300원을 주문해서 폭염 무더위를 식혔다. 3일 째 술은 쉬다. 금단현상이 오는 듯 하다. 참는다. 오늘도 소액으로 은퇴생활 부부는 행복사냥을 잘 했다. 춘천 은퇴생활은 일상이 여행이고 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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