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9.금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7. 30. 13:3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9.금요일
 
"우리는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우리 안에 내재된 거짓 믿음과 패러다임 때문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무엇이 거짓인지 판별, 제거하는 일은 우리에게 달렸고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묘책입니다. 끊임없이 공부하라!" ㅡ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비즈니스북스 펴냄) 중에서
 
내 삶은 행복한가? 불행한가? 등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데는 그의 철학관, 인생관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삶 자체를 완전히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삶의 평가는 오히려 주관성이 더 강하다. 고정관념, 상식, 이념, 편견, 선입견, 프레임, 패러다임 등이 어떻게 생성되었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평가도 천차만별이다.
 
거짓 믿음과 패러다임을 판별하는 것도 이미 내재된 것들에 의하므로 믿을 수 없다. 잘못된 믿음과 패러다임으로 내재되어 있다면 그것에 의한 판단과 제거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문제와 같다.
 
해결책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 밖에 없다. 교만하지 않고 자신을 성찰하며 내 머리와 가슴에 박혀 있는 거짓된 기준을 걷어내는 것이 진정한 인생 성공의 묘책일 것이다. 내가 강조하는 '5기'도 인생 공부의 한 방법이다. '읽기, 걷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쓰기'다. 자유를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공부는 끝이 없다!
 
오랜만에 강행한, 지난 4일 동안 하루 2시간 걷고 2시간 강의 듣고 하느라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오늘은 폭염속 집안에서 머물며 휴면을 취했다. 피로가 좀 풀릴 시간인 20:30에 '야탑 수행길' 밤산책에 나서다.
 
밤이라 열대야지만 걸을 만하다. 가끔 바람도 분다. 단축코스로 10,000보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사색과 명상도 겸하다. 밤에 핀 꽃들에 마음을 흘리다. 달맞이꽃 핀 거리를 걷다. 천둥 번개치며 밤 소나기 조금 내리다. 이틀 째 술은 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