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8.목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7. 29. 03:41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8.목요일
 
"언제나 찬란한 당신 ㅡ 시간이 나이 들게만 했을까. 시간은 나를 무르익게 하였다. 자신을 알게 하였고 사랑을 알게 하였고 사람다움을 알게 하였다. 그렇기에 돌아볼 수 있고 그렇기에 그리워할 수 있다. 지난 시간이 찬란하여 그리워하는 사람아, 지금 시간도 훗날에는 찬란하고 그리운 때다. 고요히 기억하길, 그대는 언제나 찬란했음을." ㅡ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 지음. 클라우디아 펴냄) 중에서
 
지금 나는 아픈가, 슬픈가, 즐거운가, 힘든가, 지겨운가, 외로운가, 고독한가. 세월은 그냥 흐르지 않는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흐르고 햇빛 별빛 달빛 비가 내리고...성장과 발전과 변화를 일으켜 익게 한다. 알게 한다. 그리워하게 만든다. 세월은 인생의 약이다. 나이가 약이다.
 
허무와 무상은 인생의 근본이다. 생노병사도 그렇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도 있다.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난 시간이 그리워지도록 현재는 찬란하게 살자. 그렇게 기분 좋게 하루 하루를 살자. 하루가 쌓여서 내 인생이 된다. 내 인생이 불행해서야 되겠는가!
 
12:00~17:00 폭염이다.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11,000보 걷다. 기초 영상편집 수강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다. 오늘은 오가며 꽃들을 주로 보다. 약사천과 공지천 강물을 세월처럼 따라 걷다. 술은 하루 쉬다.
 
하루 하루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