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6.화요일
" 가면을 쓰듯이 역할을 수행하라 ㅡ 우선, 누구나 자신이 페르소나라는 사회적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페르소나는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구요. 즉 페르소나와 나 자신을 완전히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ㅡ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정우열 지음. 동양북스 펴냄) 중에서
누구의 말이나 글을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다. 사회과학은 물론이고 자연과학도 그렇다. 의심하고 회의하고 깊이 생각해 보고 경험해서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특히 사회과학은 그 사람의 철학이나 관점 신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달라야 한다.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진실된 내면만으로는 살아갈 수도 없다. 사회적 가면을 쓸 수도 있다. 가면을 쓸 때는 목적으로써가 아니라 수단으로써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한한다. 내면과 가면을 일치시키려고 자신도 목숨 걸지는 않아도 되고 남들에게도 그렇게까지 요구하지 않음이 내 정신 건강에 좋다. 나는 여태 지나치게 일치시키려고 노력하고 살았다. 상처가 크고 많다. 그래서 지금 힐링이 많이 요청된다.
12;00~17:00 기초 영상편집을 수강하기 위해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10,900보 걸었다. 폭염의 땡볕이다. 3단접이 우산을 쓰기도 하다. 어제 오늘 컴퓨터 교육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이미 2~30년 사용하던 것이라 쉽게 이해되고 크게 어렵지 않다. 쏙쏙 머리에 들어온다.
아내가 중복이라고 약속하지 말고 바로 귀가하라고 아침에 말했다. 열흘 전 초복엔 지인들과 예봉산 산행 후 밤 늦게 귀가해서 미안했다. 17: 10 아내는 소고기, 오리고기, 채소, 과일 등으로 한 상을 차려 놓았다. 감사하다. 소맥으로 몇 잔을 마시다. 저녁은 열대야로 몹시 덥다. 한 달 이내에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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