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3.토요일
"'아프다, 나쁘다, 좋다, 짜증나'처럼 뭉뚱그려 인식하기 보다는 보다 정확한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때 해결에 도움이 된다." ㅡ <감정 어휘>(유선경 지음. 앤의서재 펴냄) 중에서
말이나 글이나 표현이 참으로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감각적이고 세세한 표현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은 물론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다. 논리적으로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가능하다. 인문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보통 뭉뚱그려 겉핥기식으로 표현한다. 특별한 경우에는 일부러 그렇게 빙 둘러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목적의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깊이 파고 들고 분석하고 핵심을 뽑아내야 한다. 그래야 판별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밝혀진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11;00 ~ 19:00 포스코 패밀리 3가족 부부가 나들이에 나서다. 이웃 중 한 분이 오탄에 농막을 갖고 있다. 민물장어, 삼겹살, 소주, 막걸리, 맥주, 음료수, 과일 등 충분히 준비했다. 점심 저녁을 먹고 귀가 했다. 반나절 얘기하고 술을 마시다. 과음하다. 여름 휴가 기분을 내다. 한 시간 동안 우레골 계곡에서 깨끗한 물에 발을 담그다.
맑은 물소리만 들어도 귀가 씻기고 마음이 맑아진다. 10여년 형제처럼 지내는 이웃 사촌이다. 객지에서 외로운 나에게는 천군만마다. 고마운 동생들이다. 술에 취해 일찍 잠 자다. 즐거운 하루였다. 여름 휴가가 끝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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