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01.월요일
"마카오의 도박꾼들 사이에 금언처럼 떠도는 말이 있다. 매일 똑같은 판돈을 들고 가되, 다 잃으면 지체 없이 털고 나올 것. 이를 '승복'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다." ㅡ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후이 지음. 최인애 역. 미디어숲 펴냄) 중에서
'승복'을 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어찌보면 진인사대천명 정신이다. 이는 대인의 행위다. 주식, 로또, 부동산 투자 등도 그렇다. 자신의 재력의 범위 내에서 상처 없이 일정 금액만을 투자하고 결과엔 승복하는 것이다.
내가 책을 출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28권을 냈고 앞으로도 계속 그 행위는 지속될 것이지만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아도 나는 승복한다. 그 출간비가 내 사정 형편(더군다나 은퇴생활 중엔 더 큰 부담이다)에는 큰 돈이지만 그렇게 나를 파멸로 끌고 갈 돈은 아니다.
나는 매주 로또복권을 구입한다. 2,000원이다. 그 정도 돈은 기부하는 마음으로 한다. 일 년에 몇 번은 4,000원, 6,000원까지 한다. 내 잡비에서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소액이다. 그러나 책 출간이나 로또 구입은 나에게 많은 희망과 위안을 준다.
책 출간 후 베스트셀러, 로또 당첨 희망은 춘천에 '방우달 문학관'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 방편이다. 극히 가능성은 적지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위안을 받고 보람을 느끼고 꿈을 갖게 한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오늘도 12:15~17:00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걸어서 여름 특강 컴퓨터 기초 교육을 받다. 11,000보 걷다. 17:30 아내와 집 근처 최근 개업한 위찜 조개갈비찜집에서 저녁을 먹다. 찜 55,000원, 소주1 5,000원 계 60,000원이다. 춘천에 유일한 위찜 체인점인 것 같다. 고급집이다. 특색이 있고 맛있게 먹었다. 또 1,000보 걷다. 총 12,000보다.
오늘 하루도 행복사냥에 성공했다. 나는 역시 행복사냥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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