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29.금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30. 08:5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29.금요일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존재 의미와 사는 의미를 모두 버리면 누구나 그 인생은 공허하다. 그렇지 않으려면 존재와 생활 의미를 죽는 날까지 꼭 붙들고 있어야 한다.
 
나는 오늘도 살아 있다. 살아 있는 동안 인생은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내려놓더라도 나의 존재와 삶의 의미는 날마다 찾아서 쥐고 있어야 한다. 그것만은 버리지 말라. 내려놓지 말라. 마지막 그날까지." ㅡ 방우달(처세시인)
 
지난 6일 동안 연속으로 산책을 했다. 무리해서 몸살나면 좋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산책을 미리 쉬기로 했다. 오늘(음력)은 나의 70회 째 생일이다. 조용히 지내면서 지난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우리 부부는 아침을 먹지 않고 아점으로 간단히 먹는다. 벌써 몇 년째다. 아내는 아점에 생일 차림을 하려고 했으나 나는 아내의 수고를 줄이기 위해 생일날 국수를 먹어야 건강 장수한다며 집 근처 풍물옹심이칼국수집에서 옹심이칼국수 한 그릇씩 간단히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 아내는 참쌀현미밥, 쇠고기미역국, 조기구이, 두릅초회, 잔대나물, 오가피나물, 마른 마찬, 오이김치 등 김치류, 기본 반찬으로 간소하게 맛있게 차렸다. 건강식이다. 맥주 한 마시다.
 
오늘 가기 전에 도착해야 한다며 부지런히 달려와서 22:50 큰딸과 사위, 외손자가 도착했다. 케익, 참치회, 회덧밥, 과일 3종 등을 가져와서 생일 파티를 하다. 금 일봉도 받았다. 뉴질랜드 둘째딸 부부는 미리 선물을 보내왔고, 아들 내외도 바빠서 못오고 선물부터 보내고 다음 주에 오겠다고 한다. 어버이날 행사와 같이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