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14.목요일
격리 해제 후 이틀 동안 연속 산책을 하니 참 좋다.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다. 모두 처음 만나는 듯 눈길을 끈다. 봄이 좀 지고 시기가 좀 늦었지만 이만큼 볼 수 있는 것도 참 다행이다. 참 좋은 날씨다. 봄바람이 좀 세다.
17: 50~19:50 두 시간 동안 10,000보 걷다. 천천히 걷다. '야탑 수행길' 단축코스를 걸었다. 더 욕심이 생겼지만 어렵게 참았다. 귀갓길에 꽈배기와 도너츠를 좀 사오다.
만천리 가로기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걸려 있다. 봄바람에 강부자와 윤유선이 펄럭인다. "누가 뭐래도 세상 끝까지, 내 편" 엄마와 "미우나 고우나 세상에 하나 뿐인, 내 새끼" 딸이다. 남자라도 엄마가 많이 그립다.
오미크론의 침투에 8일간 약을 먹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 이상 진료를 받지 않았다. 두고 지켜볼 것이다. 한 달은 지나야 후유증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법적으로 격리는 해제 되었지만 아내와는 격리다. 밥 먹는 것도 따로 먹고 화장실도 따로 쓰고 만남도 마스크를 끼고 만난다. 나는 괜찮은데 아내는 참기가 힘든가 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그래도 아내와 나는 14일 격리하기로 약속했다.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다.
11일 째 단주다. 9일 간 산책을 쉬고 2일간 산책하다. 다음 주 화요일 자정에 현실적 격리를 해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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