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4.15.금요일
인간관계에서 사랑, 신뢰, 기대, 집착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사랑과 신뢰가 깊어도 기대와 집착이 심하면 실망하게 되고 섭섭함이 많아지게 되어 관계에 금이 간다.
졸시 '관계의 적정 거리'에서도 밝혔지만 적정한 량의 사랑, 신뢰, 기대, 집착을 해야 한다. 여기에서도 중용, 균형, 조화이론이 통한다.
어릴 때는 정의, 공정, 평화, 자유 등 순수 가치가 앞서고 사회 생활이 왕성할 때는 이해관계에 묶이고 나이가 들어도 사랑, 신뢰, 기대, 집착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수양으로도 감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착을 많이 할수록 기대가 수준 이하면 관계는 무너지는경우가 많다. 용서, 아량이 발을 디디지 못한다.
13:30 아내와 드라이브 겸 벚꽃 구경에 나서다. 다음 주 초에 가려다 정보에 의하면 이번 주말까지가 절정이란다. 올해 춘천 날씨는 이상하다. 계속 춥다가 갑자기 고온으로 지속하니 꽃이 한꺼번에 피고 잎도 같이 나온다.
우리 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핀다는 부귀리, 청평사를 다녀왔다. 정보가 맞다. 예년 같으면 춘천댐 아래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절정이다. 그런데 올해는 동시에 절정이다. 청평사는 지고 있었다. 두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며 산책도 했다.
드라이브 84Km, 산책 10,000보 걷다. 틈틈이 쉬면서 아내와 노후 시간 보내기에 대하여 이야기 하다. 음료수, 간식도 준비해서 돈은 별로 들지 않았다. 기름값, 주차료, 입장료, 커피값 정도다. 청평사 입장료(2,000원)가 올해부터 노인 만 65세에서 70세로 바뀌었다. 아내는 유료입장이다. 작년엔 무료였는데.... 어쨌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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