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9.토
어제 밤 늦게 23:45 설 명절이라고 아들 부부가 왔다. 간단히 간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다 자다.
11:10 아들 가족과 우리 부부는 드라이브 겸 가평군 청평면 도선재에 점심 먹으러 가다. 아들이 자기 회사 간부가 말했다며 평양냉면 잘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맛기행을 간 것이다. 메뉴는 한우떡갈비, 평양냉면, 양지곰탕, 차돌우거지탕이다. 떡갈비, 평양냉면, 우거지탕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손님들도 가득했다.
춘천으로 와서 동내면 신촌리에 있는 카페드220볼트로 가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먹고 마시며 즐기다. 이 집도 카페로 춘천에서 핫한 곳이다. 특히 베이커리가 맛나다.
저녁엔 돼지갈비, 토종닭 바베큐로 며느리가 사온 와인 두 병을 다 비우다. 학원에서 직접 만든 생케이크도 잘라서 맛보다. 오늘 하루 종일 명절 기분을 내다. 자식들이 없이 또는 있어도 오지 않으면 독거노인처럼 외롭게 보냈으리라.
자식들은 키우는 재미도 있지만 부모가 늙으면 외로움을 달래주고 키운 보람을 느끼게 한다. 보험 같은 역할도 사실 있다. 정말로 가족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요즘 젊은이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 나중엔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물론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긴 하지만...
산책은 쉬었다. 가족과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재미도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팬데믹으로 설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고 정부는 독려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2년간 국민이 많이 지쳤다. 참았다. 하지만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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