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가꾼 꽃길 */방우달(처세시인)
자꾸 자꾸
찍고 싶어진다, 담고 싶어진다,
안고 싶어진다, 나는.
같은 듯 다른 노랑 은행잎들.....
방금 마지막 춤과 함께 하늘에서 땅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내려놓았다.
겸허히 숨을 거둬들였다.
같은 듯 다른 노랑 은행잎들.....
지금 가는 길이 스스로 가꾼 꽃길이다.
자꾸 자꾸
닮고 싶다, 보고 싶다, 벌써 그립다, 나는.
'미발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우달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0) | 2021.11.17 |
---|---|
일흔의 백지 (0) | 2021.11.09 |
장열한 전사 (0) | 2021.11.06 |
가을 장미3 (0) | 2021.11.06 |
그냥 지나치지 말라 (0) | 202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