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그냥 지나치지 말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1. 3. 17:42

** 그냥 지나치지 말라 **/방우달(처세시인)

 

빨은 양말 한 짝 말리는데도

계절 따라

그날 날씨 햇볕에 따라

마르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내 인생 하나 잘 살아내는데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

남이 어떻게

나를 잘 도와주느냐에 달려 있다.

 

흐드러지게 핀 저 들국화 한 송이도

낙엽이 되어 뒹구는 단풍잎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말라.

내 삶이듯이 사랑하라,  경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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