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가을 장미1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1. 2. 00:43

** 가을 장미1 **/방우달(처세시인)

 

그냥 지나칠 수 없네.

아파트 담장에 넝쿨 장미 몇 송이 꽃을 피웠다.

 

가을 햇살에 

선혈이 낭자하다.

깊고 아득함이

오뉴월 장미와는 견줄 수 없네.

 

얼마나 세상을 사모했으면

저토록 이모작화 피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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